남들 다 일하는 평일에 여행객 차림으로 시골 마을길을 돌아다닌다는 건 조금 미안한 일이긴 하다.
하지만 어쩌랴, 사람들 많은 건 딱 질색인 걸... 사람 구경하기 위해 여행 떠나는 건 아니지 않나? ㅋㅋ
바로 그래서 가장 인기있다는 올레길 7코스가 아닌 14코스를 택한 것이기도 하다.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올레길 14코스가 끝나는 지점인 한림항으로 가서 한쪽 구석에 렌트카를 세워두고 택시를 탔다.
이미 오전 11시가 넘은 터라, 저지리에서 한림항에 이르는 19킬로미터가 넘는 14코스를 완주한다는 건 불가능했기에, 중간 지점인 월령 포구 앞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택시기사님께 선인장 군락지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선인장 군락지에서 시작해 왼쪽에 비양도를 바라보며 월령 포구, 금능 포구, 금능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협재 포구를 거쳐 한림항까지 걸었다.
점심은 금능에 있는 일성 레저비치 콘도 식당에서 갈치 조림을 먹었다. 물론 생물 갈치는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점심 때라 거의 손님이 없어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올레길 14코스의 매력은 코스가 개발된지 오래되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과 해변 자갈길, 마을길, 해변 백사장길 등 다양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썰물 때에 맞추면 금능 해수욕장이나 협재 해수욕장의 바닷길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위의 가운데 사진에 있는 파란색 화살표가 바로 올레길 진행 코스를 가리키는 이정표다. 워낙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선인장 군락지에서 한림항까지는 약 9~10 킬로미터 정도.
점심 먹고 중간에 잠깐씩 바닷가 보느라 쉬고 해서 걸린 시간이 대략 3시간 반 정도였다.
이번 여행은 정말 운이 좋았다.
우선 올레길 걷던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아침부터 기상악화로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에 비상이 걸렸다.
많은 비행기들이 김포에서 출발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또한 제주도에 왔다가 다시 김포로 돌아가는 항공편들 역시 대부분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가 타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는 1시간 정도 지연되었을 뿐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이게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어쩌랴, 사람들 많은 건 딱 질색인 걸... 사람 구경하기 위해 여행 떠나는 건 아니지 않나? ㅋㅋ
바로 그래서 가장 인기있다는 올레길 7코스가 아닌 14코스를 택한 것이기도 하다.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올레길 14코스가 끝나는 지점인 한림항으로 가서 한쪽 구석에 렌트카를 세워두고 택시를 탔다.
이미 오전 11시가 넘은 터라, 저지리에서 한림항에 이르는 19킬로미터가 넘는 14코스를 완주한다는 건 불가능했기에, 중간 지점인 월령 포구 앞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택시기사님께 선인장 군락지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선인장 군락지에서 시작해 왼쪽에 비양도를 바라보며 월령 포구, 금능 포구, 금능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 협재 포구를 거쳐 한림항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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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금능에 있는 일성 레저비치 콘도 식당에서 갈치 조림을 먹었다. 물론 생물 갈치는 아니었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었다. 특히 점심 때라 거의 손님이 없어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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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4코스의 매력은 코스가 개발된지 오래되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과 해변 자갈길, 마을길, 해변 백사장길 등 다양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썰물 때에 맞추면 금능 해수욕장이나 협재 해수욕장의 바닷길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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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운데 사진에 있는 파란색 화살표가 바로 올레길 진행 코스를 가리키는 이정표다. 워낙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선인장 군락지에서 한림항까지는 약 9~10 킬로미터 정도.
점심 먹고 중간에 잠깐씩 바닷가 보느라 쉬고 해서 걸린 시간이 대략 3시간 반 정도였다.
이번 여행은 정말 운이 좋았다.
우선 올레길 걷던 날 날씨가 정말 좋았다.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아침부터 기상악화로 전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에 비상이 걸렸다.
많은 비행기들이 김포에서 출발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또한 제주도에 왔다가 다시 김포로 돌아가는 항공편들 역시 대부분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가 타기로 되어 있던 비행기는 1시간 정도 지연되었을 뿐이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이게 나의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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